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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할 때는 최대치를 줄 것처럼 하더니 막상 사고가 나면 적게 줄 궁리만 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27일 '국내 금융기관 유형별 민원 현황'과 관련해 "금융감독당국은 손해보험사에 대한 보험금 지급 민원을 감소시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5년 동안 금융당국이 접수한 민원이 37만8000여건에 이르는 가운데 75%는 보험사에 대한 민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보험 분쟁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27일) 양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금융기관 유형별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은행은 여신 관련 민원(1만8361건), 생명보험사는 보험모집 관련 민원(5만1061건), 손해보험사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7만9543건), 금융투자사는 내부통제 및 전산 등 관련 민원(1만2111건)이 가장 많았다.

최근 5년(2017년~2022년 7월말)동안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 기준이다.


손해보험사에 대한 민원 가운데 보험금 산정 및 지급과 관련된 민원은 7만9543건으로 전체의 45%에 달했다. 이는 금융 소비자 민원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생명보험사에 대한 민원의 경우 보험 모집 관련 민원이 5만10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금 산정 및 지급(2만1553건), 면책·부책 결정(1만3962건) 순이었다.

은행에 대한 민원 중에서는 여신 관련 민원이 1만8361건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했다. 예·적금 관련 민원은 7750건이었다.

양 의원은 "내부통제 및 전산 민원이 2020년 1864건에서 2021년 4093건으로 2배 이상 급증한 원인을 금융투자사와 금융감독당국은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