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이 영국의 감세 정책으로 인해 더 많은 수입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25일 체코전에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로이터

영국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실질 소득이 늘어날 전망이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취임 연설에서 대규모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를 선언했다. 또 트러스 내각은 이미 소득세 최고세율을 45%에서 40%로 내리는 등 규제 개편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정책으로 EPL 선수들은 더 많은 수입을 얻게 될 전망이다. 스포르트 바이블은 지난 28일 보도를 통해 "EPL 선수들은 감세 후 연간 약 24만파운드(약 3억7000만원)를 더 벌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지난주 발표한 소득세와 국가보혐료 인하 덕분에 모든 선수들이 더 많은 보수를 얻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한 구단 회장의 말을 인용해 "이번 감세 정책이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EPL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이적 협상 때 자신이 벌어들일 수 있는 순이익을 알고 싶어 한다"며 "협상에서 세금이 많은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선수들 입장에서는 세금 인하가 리그에 대한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EPL 선수들의 연봉 평균은 400만파운드(약 60억원)로 알려져 있다. 주급으로는 약 7만5000파운드(약 1억1500만원)다. 손흥민의 주급은 14만파운드(2억1888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 역시 세금 감면을 통해 적지 않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EPL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주급을 받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크리스타이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급은 51만5385파운드(약 8억원)로 알려져 있다. 이적 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 경우 호날두는 경우 연간 145만유로(약 20억원)의 돈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