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에서 민간인이 탑승한 호송 차량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23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당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올렉산드르 스타루크 자포리자 주지사의 텔레그램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군은 무방비 상태인 우크라이나 국민을 공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스타루크 주지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민은 호송 차량을 통해 우크라이나 통제 지역으로 이동 중이었다. 스타루크 주지사는 이에 대해 "이는 테러 국가(러시아)의 또 다른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 조약 체결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러시아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병합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진행한 결과 압도적인 찬성 투표가 나와 30일 공식 합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은 법적으로 무효라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투표는) 법적 가치가 없다"며 "(러시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