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2030년까지 전지소재 사업에서 연간 매출액 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롯데케미칼의 배터리소재 사업 로드맵.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유망 전지소재 기업 인수와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전지소재 사업에서 총 4조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액 5조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그룹은 화학군 내 회사들을 통해 다양한 전지소재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과 함께 배터리 4대 소재에 직간접적으로 투자·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PE)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EC, DMC) 공장을 건설 중이다. 롯데알미늄과 롯데정밀화학은 각각 양극박, 동박(솔루스첨단소재 지분투자)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롯데그룹은 기술 확보 및 계열사 간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도출하고 미래 배터리 소재 사업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엔 미국 내 약 3만6000톤 규모의 양극박 생산 기지 건설을 발표했다.


지난 11일에는 롯데케미칼의 미국내 배터리 소재 지주사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해 2조7000억원의 주식매매계약(지분 53.3%)을 체결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 메이저 동박 생산 기업으로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생산 능력은 약 6만톤에 달하며 향후 말레이시아, 스페인 및 미국 거점에 2027년까지 23만톤의 공장 건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전지소재사업의 사업 역량을 높이고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회사와 고객, 주주의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