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의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이 미국 국방부의 성능시험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인차량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디펜스의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은 유·무인 복합운용 체계로 병사 대신 위험 업무에 투입돼 전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미국 국방부가 주관하는 해외비교성능시험(FCT) 대상자로 선정돼 미 군 당국과 아리온스멧 성능시연 방법과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다. 이르면 올 연말부터 성능 테스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FCT는 미 국방부가 동맹국이 보유한 기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구개발 사업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이 미국에서 진행되는 성능시험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리온스멧이 미 군 당국으로부터 성능시험 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한화디펜스의 방산 기술력 덕분이다. 아리온스멧은 한화디펜스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민·군 기술적용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보병전투지원 다목적무인차량의 최신 성능개량 모델이다. 지난해 한국 육군의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을 통해 동급 최강의 임무 성능과 전술운용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아리온스멧은 보병용, 유·무인 복합운용(MUM-T) 체계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체계 특성상 병사 대신 ▲물자 및 탄약수송 ▲부상병 후송 ▲수색·정찰 ▲근접전투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전장에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전투 효율을 대폭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용 방식은 ▲원격운용 ▲자율기동 ▲유선추종 등 3가지다. 최고 속도는 43km/h, 적재용량 550kg, 최대 통신거리 1.1km 등의 임무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부가장갑 장착을 통한 방호력 증대 등 높은 생존 가능성도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