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지가 17일 오후 발표된다.
AFC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내년 아시안컵 개최지를 발표한다.
당초 내년 대회는 중국이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새로운 개최지 선정이 필요했다. 이에 한국과 카타르, 인도네시아가 유치 경쟁에 나섰다. 경쟁은 한국과 카타르 2파전으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컵은 지난 1956년을 시작으로 4년마다 개최된다. 한국은 원년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카타르는 지난 1988년 9회 대회와 2011년 15회 대회를 개최했다.
63년 만에 개최를 노리는 한국은 당위성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지난 2019년 직전 대회 개최국은 아랍에미리트다. 오는 2027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 아랍권에서 경쟁을 이미 벌이고 있다. 내년 대회마저 아랍권에서 개최된다면 지역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카타르도 만만치 않다. 오일 머니를 앞세워 AFC에 막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다음달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때 사용한 최신 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오는 2024년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개최를 일찌감치 확정한 바 있다. 막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 하계 아시안게임도 유치했다.
당위성에서 앞서는 한국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카타르 중 내년 아시안컵 개최국은 어디가 될지 관심이 증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