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에도 지하철 시위를 이어가 출근길에 나선 시민의 불편이 빚어졌다.
전장연은 19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2호선 교대역에서 출발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까지 2·9호선 지하철 시위를 탑승하는 시위에 나섰다. 전장연은 교대역에서 출발해 2·9호선의 환승역인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에서 환승하고 국회의사당역을 거쳐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할 계획이다.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지난해 12월3일부터 시작했으며 이날 시위는 40번째다.
이날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시위는 전날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것에서 비롯됐다. 앞서 지난 18일 박 대표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박 대표는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인근 버스정류장 앞에서 사전 신고 없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전장연은 선고 공판 직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사가 마치 도덕선생님처럼 훈계하듯 판결했다" 며"지금까지 겪은 차별을 고려하지 않은 판단"이라고 밝히며 즉시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전장연은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장애인이동권 쟁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면담 촉구 등을 요구사항으로 내비쳤다. 이날 시위에선 재판부에 박 대표의 판결에 대해서도 규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