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미래먹거리로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선정하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타사와 협력을 통해 청정 수소 대중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책과제로 수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하고 있다. 2025년까지 50% 수소 혼소, 2027년까지 100% 수소 전소 터빈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로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개발에 뛰어든 기업들과 손잡고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E1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생산과 저장, 운동, 활용 등 전범위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관련 사업 기회 확보와 추진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수소·천연가스 혼합연소 수소터빈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cracking)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인프라 구축과 운영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9월에는 LG화학과 삼성물산, 남해화학과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MOU를 맺었다. 해당 협약은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 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운반해 ▲청정 수소로 변환한 후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연료로 활용하는 등 수소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청정 수소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발전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청정 수소 생산을 위한 효율적인 플랜트 구축에 나선다. LG화학은 수소 변환 촉매를 개발하고 남해화학은 암모니아 저장 탱크를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해외 청정수소의 국내 도입 및 활용에 이르는 전반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협력사와 시너지를 발휘해 청정 수소 시대에 대비하고 초기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