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시총이 올들어 129조원 넘게 감소했다. / 사진=뉴시스

국내 유가증권에 상장된 대기업집단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올들어 328조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76개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를 보유한 70개 그룹의 상장사 303개의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올 1월3일 1786조7322억원이던 시가총액은 10월28일 1458조900억원으로 328조6421억원(18.4%) 감소했다.


조사 대상 70개 대기업 집단 중 55개 대기업 집단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집단별로 시가총액 순위 1위 대기업 집단은 삼성이다.

삼성의 16개 상장사 시총은 연초 671조1624억원에서 541조8045억원으로 129조3579억원(-19.3%) 감소했다.

LG그룹은 11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218조1288억원으로 4위에서 2위로 올랐다. LG그룹은 지난해 LX그룹의 계열분리로 시총이 약 5조원 줄었지만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124조4880억원이 더해지면서 시총이 200조원을 넘어섰다.


SK그룹은 20개 상장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132조3414억원, 현대차그룹은 12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105조6177억원으로 연도 대비 각각 36.9%, 18.7%씩 감소하며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포스코그룹이 차지했다. 포스코그룹 6개 상장 계열사들의 시총은 40조2122억원으로 연초(39조9912억원)보다 0.6% 증가했다.

카카오그룹은 5개 상장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연초 110조5376억원에서 10개월 새 37조3903억원으로 66.2% 급감하며 순위가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