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국내 수입차업계 선두 다툼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10월 신차등록 통계자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7720대를 기록하며 6755대의 BMW를 앞질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9월 5483대에서 2237대를 더 판매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91대가 늘어났다. BMW는 지난 9월 7407대를 기록했지만 652대가 줄어 10월 판매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달 BMW 판매량 6755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0대 늘었지만 벤츠의 물량공세가 워낙 거셌다.
수입차업계에서는 두 브랜드의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며 국내 수입차시장이 사실상 '벤츠 아니면 BMW' 상황이 됐다는 평. 지난 10월 두 브랜드 판매량을 합하면 12만8340대다. 수입차 전체 판매량 23만2034대 중 55.3%가 벤츠와 BMW인 것.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독일 브랜드의 강세는 이전부터 이어진 분위기지만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두 브랜드로의 쏠림현상이 심해졌다"며 "다른 브랜드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사이 강력한 프로모션을 앞세운 두 브랜드가 수요를 흡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