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인 미국인 대학생 앤 마리 기스케씨가 미연방 하원의원의 조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오하이오가 지역구인 브래드 웬스트럽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자신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성명을 냈다. 그는 "우리 가족은 조카인 기스케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며 "기스케는 신이 우리 가족에게 준 선물이었고 우린 그녀를 무척 사랑했다"고 전했다.
기스케씨는 미국 켄터키대 간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스무살 여대생으로 이번 학기 한양대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이 그의 20번째 생일 다음날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자식을 잃은 기스케씨의 부모도 웬스트럽 의원의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들은 "앤 마리를 잃은 것이 너무 참담하고 비통하다"며 "그녀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밝은 빛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에게 기도를 부탁하지만 우리 가족의 사생활도 존중해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