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조별리그 2위를 확정 지으며 16강 진출 플레이오프(PO)로 향하게 됐다. 유로파리그 조 2위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3위를 차지한 팀과 유로파리그 16강행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4일(한국시각) 맨유는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로파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조 1위는 소시에다드가 차지했다. 맨유는 조 2위로 16강 PO에 나선다.
맨유와 소시에다드는 승점 15점(5승1패)으로 동률을 이뤘다. 지난 9월 맞대결에서 소시에다드는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 대결에선 맨유가 1-0으로 승리해 양팀의 상대전적은 1승1패로 동률을 이뤘다. 결국 득실차로 순위를 가렸고 소시에다드가 맨유에게 1골 앞서 소시에다드가 16강에 직행했다.
맨유는 조 1위를 달성하지 못하며 내년 2월 PO 2경기를 추가로 치르게 돼 선수단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데일 존슨 ESPN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맨유의 내년 1·2월 일정을 게시했다. EPL 일정 외에 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 등으로 일정이 빼곡하다. 주중 일정까지 소화하면 선수단의 피로도는 극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유로파리그 16강 PO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3위로 떨어진 팀들과 맞붙게 돼 고민이 보다 깊어진다. FC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등 강호도 껴 있다. 이에 따라 맨유가 PO에서 어느 팀과 맞붙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조 3위를 기록한 팀은 네덜란드의 아약스와 바르셀로나·세비야(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등 8팀이다.
상대적으로 샤흐타르와 잘츠부르크 등은 약체로 분류되지만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등을 만나게 된다면 우승 후보가 조기 탈락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