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레이먼킴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사진=레이먼킴 인스타그램

요리연구가 레이먼킴이 딸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

레이먼킴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의 근황을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주 토요일(29일) 참사가 나기 전 열린 학교 행사에 (딸이) 핼러윈에 입을 분장을 하고 갔다"고 전했다. 이어 "클레오파트라 분장을 하겠다고 가발까지 쓰고 옷을 갖춰입었지만 참사가 발생했다"며 "일요일(30일) 딸에게 '코스튬을 입지 않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레이먼킴은 "다행히 (딸이 말의 의도를) 알아듣고 일상복을 입었다"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그 언니·오빠들은 이제 아빠·엄마를 못 보겠네? 슬프다. 나 다음(내년)에도 코스튬 안 입을게'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착한 딸로 커주고 공감하는 법을 알아줘서 고마워"라며 뭉클해했다.

최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레이먼킴은 "용기가 없어 애도의 글도 못 적고 있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디 가족분들과 트라우마를 겪으시는 분들 모두 무탈하시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밤 10시15분쯤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다수의 시민이 넘어졌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4일 오전 6시 기준 156명이 숨지고 191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