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프로야구 LG트윈스 감독이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을 거뒀음에도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4일 LG 구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구단은 빠른 시일 안에 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1994년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구단 최초 프랜차이즈 출신 사령탑으로 등장했다. LG는 올시즌 구단 역대 최다승(87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2위에 올랐다.
그러나 LG는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3위 키움히어로즈에 1승3패로 밀려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류지현 감독은 2년 동안 정규시즌 승률 0.585(159승16무113패)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1994년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에 목말라 있던 LG 구단은 '원클럽맨'과 결별을 택했다.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해 KBO리그에 뛰어든 LG는 감독까지 총 13명의 사령탑과 함께했다.
류지현 감독은 "우승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