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명실상부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3년부터 석유개발(E&P), 액화천연가스(LNG)인프라, 발전, 친환경에너지 부문에 3년 동안 총 3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 및 생산부문에 1조3000억원을 들여 자원 개발에 나선다. 자회사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호주 천연가스 생산량을 오는 2025년까지 3배 늘린다. 오는 2023년 인도네시아 탐사권 확보에도 뛰어들어 생산 거점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저장부문에서는 LNG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 1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광양과 당진터미널의 73만 킬로리터(kℓ) 용량 저장탱크를 3년에 걸쳐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 기준 465만톤의 LNG 거래량과 총 181만kℓ의 저장용량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전부문에 7000억원을 들여 수소 혼소발전 등 친환경 전환에 집중한다. 기존 인천 LNG발전소 7기 중 3, 4호기를 수소 혼소가 가능하도록 개발해 세계 최초 기가와트(GW)급 상업용 수소 혼소 발전소 운영을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년 동안 재생에너지 발전에 2000억원을 투입한다. 해상과 육상,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을 현 0.1GW 수준에서 오는 2025년까지 7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현재로서는 전무한 암모니아(수소) 저장탱크를 확충해 저장용량을 2025년 10만kℓ, 30년 51만kℓ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투자재원으로는 연간 1조5000억원의 자체 창출 자금을 활용한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공식 합병일은 오는 2023년 1월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