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가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BBQ 빌지워터점에서 2022년 하반기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출시 행사를 갖고 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이날 행사에서 모델이 관련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레게'로 하반기 승부수를 던진다. 신제품과 함께 음원·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Z세대(1996~2010년 출생자)를 집중 공략한다.

제너시스BBQ는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자소만)을 출시하고 레게 대표 뮤지션들과 협업해 본격 마케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은 황금올리브 특유의 바삭함과 풍부한 육즙에 이국적인 캐리비안풍 저크 소스를 녹여내 매콤함과 달콤·짭조름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10~20대 고객의 인기 사이드 메뉴인 '소떡소떡'에 착안해 떡과 소시지를 토핑으로 활용했다.

자메이카 저크 소스는 식품 정보 전문 글로벌마켓 리서치 기업 민텔에서 주목할 만한 식품 트렌드로 선정하기도 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힙(hip)한 재료다. 이 소스는 한국의 김치나 된장처럼 지역마다 제조법이 조금씩 달라 각기 독특한 개성을 갖는다.

BBQ 역시 BBQ만의 독특한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개발했다. BBQ의 자메이카 저크 소스는 전통적인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구성하는 코리앤더, 너트맥, 큐민, 클로브, 후추, 꿀 등 향신료를 기본으로 해 추가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매운 청양고추를 살짝 가미해 풍미가 짙으면서도 알싸한 독특한 맛을 구현해냈다.


BBQ는 2004년 이미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구이 치킨에 활용해 출시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독특한 맛과 식감으로 출시부터 화제를 모았고 지금까지 BBQ의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끌고 있다. BBQ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Z세대 소비자들의 주문 순위에서 황금올리브치킨 시리즈에 이어 부동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맞아 BBQ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을 펼친다. 최근 Z세대 사이에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을 활용해 2006년 BBQ 모델로 활동한 배우 신애라가 직접 부른 BBQ CM송을 모티브로 현대적 감각의 레게 음악을 새롭게 제작했다. 당시 신애라의 CM송은 "올리브와 치킨이 만나~"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음원 작업을 담당한 뮤지션은 한국 레게 음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스컬과 쿤타다. '레게 만나 자메이카'라고 제목이 붙여진 이번 음원은 스컬과 쿤타가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된다. 오는 17일부터 음악전문 유튜브 채널인 '딩고 프리스타일'을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BBQ 측은 "이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은 BBQ가 오랫 동안 쌓아 온 우수한 제품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신제품 개발을 위해 BBQ 앱을 이용하는 Z세대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콘셉트를 잡고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소비자의 경우 자메이카 저크 소스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아 해외 시장에서의 K-치킨 우수성도 다시 확인시킬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