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가짜 뉴스와 음모론에 대한 책임론을 언급했다.
한 장관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가짜 뉴스와 음모론 등에 관한 생각을 묻자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에 대해 반드시 끝까지 책임을 묻는 풍토가 정착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24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장관을 향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지적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 7월19~20일 윤석열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수십 명이 함께한 청담동 모처 술자리에 한 장관이 참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고 김 의원은 제보가 들어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이라고 맞섰다. 한 장관과 김 의원은 지난 7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설전을 벌였다.
한 장관은 "마약범죄 단속에 집중하느라 이태원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당연히 허무맹랑한 유언비어가 아니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의원님은 맨날 던지고 마시지 않느냐"며 "저한테 얘기하는 게 청담동 한동훈 술자리라면서 매번 던져놓고 언론에서 받게 되고 주워담지도 못하고 해결도 못 하시고 사과도 안 하시고"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내가 왜 사과해야 하냐"고 답했다. 그러자 한 장관은 "(내가) 아직도 그 자리에 있었다고 생각하시냐. 왜 말씀이 없으시냐"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