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군고구마가 최근 길거리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편의점이 대체 구매처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CU 제공)


프랜차이즈 편의점 CU에 따르면, 최근 5주간(10월3일~11월6일) 군고구마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9.6%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군고구마는 저렴한 가격에 낱개로 구매할 수 있어 간식거리를 찾는 직장인, 1인가구 등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은 기간 어묵, 후라이드, 베이커리, 군고구마 등으로 구성된 전체 즉석조리식품의 매출신장률은 16.6%를 보인 반면, 군고구마는 29.6%를 기록하며 어묵 17.9%, 베이커리 12.3%, 후라이드 20.2% 등을 크게 앞섰다.


이렇듯 편의점이 군고구마 대표 구매처로 자리잡으면서 운영 점포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CU는 2017년 300여 점포에서 운영을 시작해 2018년 1,500여 점, 2020년 4천여 점, 2022년 5천여 점으로 지속적으로 군고구마 운영점을 늘리고 있다.

CU의 군고구마 담당 MD는 지난 8월 일찌감치 고창군, 영암군, 김제시 등 유명 산지 리스트를 추리고 직접 방문하며 물량을 확보해 9월 초부터 올해 수확한 햇고구마로 군고구마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고구마 작황이 예년에 미치진 못하지만 사전에 대량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덕에 CU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인상 속에서도 기존 판매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BGF리테일 HMR팀 이순호 MD는 "이른 추위로 예년보다 찾는 사람들이 늘었던 10월에 이어 11월은 숙성된 고구마의 단맛이 극대화되는 시기로 군고구마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군고구마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동반 구매 상품들로 구성한 행사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 군고구마는 일명 꿀고구마로 잘 알려진 베니하루카 단일 품종으로 조리된다. 베니하루카는 수확 후 2~3개월이 지나면 당도가 26~27브릭스(Brix)를 기록할 정도로 높아진다. 사과, 수박 등은 12브릭스 이상이면 고당도 상품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