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뉴시스

국내 재계 리더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차담회를 갖는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019년 6월 방한 당시에도 당시 5대 그룹 회장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서 총수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사업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네옴시티 사업은 총 투자금만 5000억달러(약 686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다.


삼성은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통해 네옴시티 더 라인 지하에 고속·화물 철도 서비스를 위한 터널을 뚫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인공지능(AI)과 5G 무선통신,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정의선 회장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을 비롯한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등을, 최태원 회장은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과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부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관 부회장도 한화가 UAM·태양광·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협력 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