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 지원 센터의 공공사무에 대한 책임행정 및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일제 정비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되고 있는 99개 센터 중 12개 센터가 폐지 및 통폐합된다.
이번 정비는 유사·중복 및 불요불급한 기능을 수행하거나 장기 수탁 관행화 등 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산 종합분석을 통한 사업비 구조조정으로 실효성 제고를 고려했다.
특히 지난 10월 센터를 소관하는 실·국·단장이 운영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성과가 저조하거나 비효율적·반복적 운영 ▲행정수요 변화 등으로 기능이 쇠퇴·축소하거나 유사·중복 운영 ▲사업비가 과다 책정되거나 예산 낭비가 많은 센터 등을 중심으로 존치 여부 등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했다.
이에 총 99개 센터 중 8개는 폐지하고 4개는 통폐합한다.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예술인복지센터, 스포츠산업 육성지원센터, 농어업정책센터, 청년센터 등 6개는 올해 폐지한다. 또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동북아 항만물류연구센터는 내년에 폐지된다.
통폐합 센터는 7개 센터를 3개 센터로 4개 줄인다. 올해는 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산단형)를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이동형청소년성문화센터,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통폐합한다.
내년에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가족센터로 통합될 예정이다. 센터 폐지에 따른 기존 사업은 타 사업과 연계·대체하거나 보조사업 등으로 전환해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불요불급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비를 대폭 축소해 2023년 센터 운영 예산은 2022년 대비 59억원 감액한 426억원으로 편성했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센터 정비는 그간 관행적·반복적·비효율적으로 운영된 센터를 정비하여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공공사무의 책임행정 강화를 통한 대도민 행정서비스 질 향상 도모를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책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년 지속적인 정비와 함께 종합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센터는 경남도로부터 민간위탁, 공공위탁 또는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조직을 운영하고, 관련 사업을 실행하는 민관 중간지원조직 형태의 기구로, 민간·공공 자원과 전문성을 활용해 경남도의 주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8년 7월 이전에는 73개였다. 4년 사이 26개가 신설돼 2022년 99개 센터가 사업비·운영비·인건비 등을 포함한 총 485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