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18일 회동했다. /사진=페드로 산체스 총리 인스타그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만나 반도체 사업 협력 등을 논의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산체스 총리와 회담했다. 산체스 총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 회장과의 미팅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사장도 현장에 배석해 있다. 이번 만남을 통해 반도체 사업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5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120억유로(한화 약 17조원)의 기금을 조성한 뒤 현지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투자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체스 총리는 이 회장을 만나 자국 내 반도체 공장 투자를 요청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산체스 총리는 전날에도 레예스 마로토 산업관광부 장관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낸드플래시, D램 등을 생산하는 1라인(P1)을 둘러보고 경계현 사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등을 만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전날 마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연달아 회동했고 이날 오전엔 고(故) 이병철 삼성전자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