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베테랑 우완 장시환을 잡았다.
한화는 22일 장시환과 계약기간 3년 총액 9억3000만원(계약금 1억5000만원·연봉 6억3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장시환이 경험과 구위를 두루 갖췄으며 구단에 남겠다는 의지가 강해 계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손혁 단장은 "장시환은 시속 150㎞대 빠른공에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베테랑 투수"라며 "앞으로도 우리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토브리그가 진행중인 만큼 내년 시즌 전력보강을 위해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시환은 지난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오랜 시간 뛰었다. 이후 KT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고 2020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에 합류했다.
장시환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올시즌까지 3년 동안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올시즌에는 마무리 공백을 메우는 등 64경기에 출전해 14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남겼다.
장시환은 "구단에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여준 덕에 계약하게 됐다"며 "선수 생활 내내 지켜온 루틴을 유지하고 부지런하게 생활한 부분을 높게 평가해주셨다고 들었다. 우리 팀에 젊고 가능성 높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그런 부분을 잘 전달하고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팬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장시환은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모든 선수들이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변치 않는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나부터 최선을 다해 선수단 모두가 똘똘 뭉쳐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