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해상 운송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 기술로 손꼽히는 자율운항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4년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목표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로이드 선급 기준 자율운항 레벨3 수준까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자율운항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상 테스트와 실선 탑재 실적이 부족한 대우조선해양은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DAN-V)를 통해 이를 보완하고 있다. 특히 단비는 대형 상선을 모사한 테스트 선박으로 실제 대형 선박과 유사한 운항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대형 상선용 자율운항 시스템 검증이 가능하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은 서해 제부도 인근 해역에서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해상 시험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단비는 관제센터로부터 전달된 제어 명령에 따른 엔진, 방향타 등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원격제어시험을 진행했다.
또한 계획된 운항 경로를 따라 선박이 잘 따라가는지를 확인하는 경로 추종 시험, 운항 중 선박을 만났을 때 충돌 위험을 판단하고 위험을 잘 회피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충돌회피 시험 등 자율운항선 운항을 위해 필요한 주요 기능을 평가받았다.
이번 시험 성공으로 자율운항 솔루션(DS4 Safe Navigation)에 대한 기술 검증을 마친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선급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기술에 대한 인증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