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고성능 전기차 제조사 리막의 '네베라'(Nevera)가 현존하는 전기차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리막에 따르면 네베라는 두 개의 4km 직선 코스가 포함된 타원형 트랙이 있는 독일의 파펜부르크에서 최고시속 412km로 달렸다. 타이어는 미쉐린 컵 2R을 장착했다.
운전은 리막의 수석 테스트 및 개발 드라이버인 미로스라프 즈른체비치가 맡았다. 그는 "시속 412km로 달린다는 것은 음속의 3분의 1로 이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고 속도로 운전하는 동안 이 차가 얼마나 침착하고 안정적인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막이 설계한 네베라의 4개의 전기모터는 1914마력(hp)의 힘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1.85초가 걸린다. 네베라는 현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외곽의 리막 본사에서 생산 중이며 150대 한정 판매 예정이다. 네베라는 일반에 판매될 때는 최고시속 352km로 제한된다.
출시 가격은 3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리막 오토모빌리는 올해 1월 한국 진출 파트너로 기흥인터내셔널을 선정했다. 기흥 측은 리막 오토모빌리 코리아 설립을 마쳤으며 글로벌 출시에 맞춰 국내 사업을 준비 중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리막에 8000만유로(약 1114억원)를 투자하며 전기 슈퍼카 개발에 관심을 보였지만 폭스바겐 그룹이 같은해 가을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를 리막에 매각하면서 부가티-리막을 설립, 포르쉐가 지분 45%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약속한 협업 기간이 지나면 지분을 정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