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욱일기 퇴치 캠페인'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일본 누리꾼들이 '똥파리 태극기' 사진을 등을 보내며 욕설 테러를 했다.
23일 서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극우 누리꾼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과 다이렉트 메시지(DM)로 테러를 또 자행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서 교수의 캠페인 내용은 일본 언론인 게키사카를 통해 보도된 후 야후재팬 메인 뉴스에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1일 서 교수는 카타르월드컵 개막에 맞춰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기로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서 교수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일본 누리꾼이 보낸 모욕적인 사진과 DM 내용을 공개했다. 한 일본인은 태극기의 태극문양에 똥 모양을 넣고 건곤감리 4괘에 파리 모양을 넣어 합성을 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유치하지 않냐"면서 "욱일기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해 논리로 반박하기보단 '욕설'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일부 일본 누리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매번 우리 태극기에 장난을 친다는 것"이라며 "이런다고 욱일기의 역사적 진실이 바뀌나"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 "지금까지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됐던 욱일기 문양을 많이 없앴더니 일본 우익들이 저의 이런 활동들에 위기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서 교수의 인스타그램에 "역사를 완벽하게 파악하라"며 "거짓말쟁이 한국인 그래서 한국인은 세상에서 싫어하는"이라고 서투른 한국어로 비방 메시지를 보냈다.
서 교수는 글 말미에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일본과 세네갈의 조별리그 경기때 욱일기 응원이 등장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또 욱일기를 꺼내 든다면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오늘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욱일기를) 놓칠 수도 있으니 팔로워님들도 함께 해달라"며 제보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