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도 베이징 당국이 자가 격리를 허용하는 등 코로나 관련 규제를 크게 완화하면서 화장품 관련주가 강세다./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이 베이징·상하이·광저우·충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하면서 화장품 관련주가 강세다. 특히 중국의 관련 매출이 높은 종목들 중심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다.

1일 오전 9시57분 현재 청담글로벌은 전거래일대비 350원(3.40%) 오른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청담글로벌은 2017년 설립된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다. 주로 중국 징둥닷컴, 티몰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 1차 벤더로서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이밖에도 같은 시각 아모레퍼시픽(1.95%) 토니모리(3.66%) 코스나인(14.20%) 잇츠한불(3.89%) 클리오(4.24%) 등이 강세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허브' 광둥성 광저우는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 구(區)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했다.

블룸버그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그동안 중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무조건 임시 수용소에 수용됐지만 증상이 경미한 경우 자가 격리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대도시들의 잇단 방역완화 조치는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베이징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과도한 '제로 코로나' 조치를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중국 코로나19 방역 사령탑인 쑨춘란 부총리가 "코로나19의 최신 변이인 오미크론은 치명적이지 않다"고 말한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쑨춘란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좌담회에서 "감염자 판정, 검사, 치료, 격리 등 방역 조처를 부단히 개선, 코로나 확산을 막으면서 경제 안정을 꾀해야 한다"며 방역 최적화 20개 조항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