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유병력자보험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간편심사보험 상품을 추가했다. 이번 신상품 출시로 현대해상 간편심사보험 라인업은 ▲간편한305건강보험 ▲간편한325건강보험 ▲간편한333건강보험 ▲간편한355건강보험 등 총 4종으로 세분화됐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6일 보험가입에 제약이 있는 유병자를 위해 질문사항을 대폭 축소한 '간편한305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질문을 2가지로 줄여 가입 문턱을 낮췄다. 기존 간편심사보험은 2~5년 내에 '입원, 수술' 여부를 확인하고 경증질환으로 인정되는 경우에만 가입이 가능했다.
신상품은 3개월 이내 의사 소견(입원, 수술, 추가검사)과 5년 이내 6대 중대질병(암, 뇌졸중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장판막증, 간경화증) 치료이력만 확인한다.
15세부터 9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5년과 10년, 15년, 20년, 30년만기 갱신형 또는 90세, 95세, 100세만기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종합형 상품으로 니즈가 높은 심뇌혈관질환 담보를 포함해 각종 진단 및 수술비, 최신 암치료 트렌드를 반영한 담보 모두가 가입 가능하다. 특히 위, 간, 폐, 대장, 비뇨기관 등 암 발병률이 높은 부위별 암진단 담보를 신설하여 효율적인 비용으로 집중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20년 갱신형 기준으로 50세 남성 7만원, 여성 4만5000원대로 암, 심뇌혈관질환 및 주요 수술비 담보 구성이 가능하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가구당 보험 가입률은 98%를 넘어서며 60세 이상 중 만성질환을 하나라도 앓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80%를 상회한다. 우량고객으로 신규 고객 창출이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전략을 우회한 것이다.
유병력자 보험 상품의 손해율도 과거와 비교해 많이 개선되면서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5년에는 간편고지만으로 보험을 가입한 건수가 28만3000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406만4000건으로 14배 가량 급증했다.
실제로 지난 2015년에는 간편고지 28만3000건, 간편심사 37만9000건, 무심사 8만4000건 등 74만6000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건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각각 120만1000건, 25만6000건, 8만4000건이었다.
이어 2017년에는 122만4000건, 15만8000건, 7만9000건으로 늘었다. 2018년의 경우 184만7000건, 22만9000건, 7만건을 기록했다. 이어 2019년 349만1000건, 44만7000건, 6만2000건으로 증가했다. 2020년의 경우 406만4000건, 53만5000건, 7만8000건으로 늘었다.
현대해상 윤경원 장기상품1파트장은 "이번 신상품 출시와 기존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보험가입 니즈가 큰 유병자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효율성 높은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