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회사인 트럼프그룹이 탈세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트럼프그룹의 2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제기된 탈세와 문서 조작 등 17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
트럼프그룹은 임원들에게 아파트 임대료와 고급 승용차 리스 비용 등 거액의 추가 급여를 소득 신고 없이 지급한 의혹을 받는다. 트럼프그룹은 이날 평결로 최대 160만달러(약 21억1000만원)의 벌금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부는 내년 1월 정확한 벌금 액수와 형량을 확정한다.
재선 도전을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그룹의 탈세 혐의가 유죄 평결을 받는 등 사법 리스크가 커지며 위기를 맞았다. 이번 재판 외에도 각종 수사와 소송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산 축소신고를 통해 세금을 적게 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연방 법무부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퇴임 후 기밀문서 유출 의혹 등을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