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두바이를 거쳐 현재 세르비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최근 입수한 첩보를 토대로 권 대표가 세르비아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해 추적하고 있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 4월 말 출국해 싱가포르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에 도착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두바이 입국 기록이 확인되지 않자 수사당국은 권 대표가 두바이를 경유해 제3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해왔다.
검찰은 권 대표의 한국 출국 시점인 4월을 기준으로 권 대표 공소시효를 정지한 상태로 최근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950억원을 두 차례에 걸쳐 추가동결한 바 있다. 인터폴은 검찰 요청에 따라 지난 9월 권 대표 적색수배를 발령했다. 11월부터 권 대표 여권도 무효화했다.
권 대표는 지난 10월 암호화폐 팟캐스트 '언체인드'에 출연해 "소재를 밝히고 싶지 않은 이유는 5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이후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너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