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 사진=뉴시스

낮 기온이 영하를 밑도는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재계가 소외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기부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날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희망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취지에 적극 동참해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현대차그룹이 기부한 누적 성금은 20년간 총 359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장애인·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생태 보전 및 환경 교육 등 환경 사업 ▲아동·청소년 인재 육성 ▲개발도상국 청년 자립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에 쓰인다.

현대차에 앞서 삼성은 이달 초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4년간 지속적으로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했다.


기부금 규모도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으로 지속 확대해왔다. 올해까지 누적으로 기탁한 성금 총액은 7700억원에 달한다.

LG는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역시 1999년부터 성금 모금에 동참해 올해까지 총 200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SK 역시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 SK가 1999년부터 올해까지 전달한 누적 기부액은 2225억원이다.

이외 GS그룹은 40억원, 현대중공업그룹도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효성도 10억원을 기탁하며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재계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 졌지만 기업들은 사회와의 상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기업들의 기부금 규모는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