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을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돌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친환경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GS EPS와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과 GS EPS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총 32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여수그린파워'를 설립할 계획이다.
여수그린파워는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필요한 증기(열원)와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며 연간 4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소나무 2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양사가 합작한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국내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소각·매립되는 폐목재를 우드칩(Woodchip)형태로 만들어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우드칩은 국내 공급망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GS EPS가 맡는다.
폐목재는 산림 자원의 에너지화가 아닌 재활용 불가한 자원으로 국내와 유럽연합(EU)에서도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원료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PPA·Power Purchase Agreement)를 통해 LG화학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