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자본잠식에 빠진 스무디킹코리아(스무디킹) 지원에 나섰다.
21일 스무디킹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20억원을 투입해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1주당 가격은 5000원이며 출자주식수는 40만주다. 올해 9월 말 기준 신세계푸드가 보유 중인 스무디킹 주식수는 10만주로 지분율은 100%다. 이번 유상증자로 보유 주식수는 50만주로 늘어났다.
이번 유상증자는 스무디킹이 신세계푸드에 인수된 이후 줄곧 영업 적자를 기록한 데다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자금지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푸드는 2015년 스무디킹을 인수한 이후 단 한 번도 현금출자를 단행한 적이 없다.
2016년 말 기준 스무디킹의 자본은 81억2226만원, 자본금 5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3분기 말 기준 각각 마이너스(-)5860만원과 -5860만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전환했다.
스무디킹은 적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영업손실 8억1280만원을 기록한 뒤 2017년 2억2269만원으로 손실 폭이 축소됐지만 2018년 다시 4억6549만원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2019년 11억9848만원에서 2020년 22억10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손실 규모가 늘었다가 2021년 17억5794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신세계푸드 측은 "스무디킹의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한 일시적인 운영자금 지원 성격"이라며 "차입금 상환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현재 운영을 개선하는 데 투입되는 자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