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저녁 전국 각지에서 신고된 '미확인 비행체'는 고체연료 우주 발사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국방부는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주안보·경제시대에 맞춰 독자적 우주 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오늘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우주 발사체를 비행 시험했다"고 밝혔다.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는 액체연료 추진방식과 비교했을 때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소형 인공위성이나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데 적합하다.
액체연료 방식과 달리 연료 보관·주입과 발사과정에서 시간적·물리적 제약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군사적 효용성을 갖는다.
군 당국의 이날 고체 우주 발사체 시험발사는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됐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비행시험 전 발사경로와 관련 있는 영공 및 해상안전에 대한 조치를 했다"며 "군사 보안상 문제 때문에 모든 국민들께 사전 보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우리 군이 쏴 올린 발사체의 궤적 등으로 추정되는 빛과 연기가 전국 각지에서 목격되면서 오후 6시쯤부터 경찰·소방 등엔 "하늘에 연기가 있다" "조명탄이 있다" 등의 신고 전화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