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이래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로 진격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지상군이 탱크를 몰고 이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이래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로 진격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지상군이 탱크를 몰고 이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가 첫 러시아 본토 공격을 감행했다.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전투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전날부터 300여명의 병력과 전차 및 장갑차 30대를 동원해 쿠르스크 지역을 침공했다"고 밝혔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러시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도 전투 사실을 확인하며 "민간인 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지상군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점령지와 영토를 공격한 바 있으나 드론과 미사일을 활용한 원거리 타격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전투는 개전 이래 러시아 영토를 향한 가장 큰 침공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이번 공습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최전선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올들어 영토 약 592㎢를 뺏겼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전쟁에서 밀리는 분위기다.

미국 백악관 측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진격 사실을 보도를 통해 확인했다"며 "우크라이나의 목표를 더 파악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성공적이었는지는 불투명하다. 같은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병력 최대 260명과 전차 7대 등 군사 장비 총 50기를 잃었다"며 공격을 사실상 격퇴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