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의 증상 및 우려 사항이 주목된다. 사진은 가수 겸 배우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 /사진=혜리 유튜브 캡처
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의 증상 및 우려 사항이 주목된다. 사진은 가수 겸 배우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 /사진=혜리 유튜브 캡처

"물건을 자주 잃어버려서 제가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가 있는지 의심까지 해봤어요. 건망증이 심하고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게 ADHD의 특징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예전에 무선 이어폰을 잃어버려서 새로 샀는데 그걸 새로 산 당일에 또 잃어버린 적도 있어요."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최근 가수 겸 배우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태민이 우려한 성인 ADHD는 개인적·사회적 활동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 대인관계도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31일 보건복지부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성인 ADHD의 대표 증상은 물건이나 일과를 자주 잊거나 잃어버리는 모습이다. 계획을 미리 세우지 못하고 즉흥적으로 일을 처리하거나 부산하고 산만해져 제한된 시간 내에 일을 끝내지 못하는 것도 대표 증상 중 하나다.

성인 ADHD로 인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 성인 ADHD가 있으면 감정 조절을 잘하지 못 해 주변 사람들과 갈등이 잦아지곤 해서다. 도박, 술, 게임 등 무언가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증상도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더한다. 일부 성인 ADHD 환자는 일상생활·사회생활·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우울장애·불안장애 등을 함께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 ADHD를 치료하기 위해선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ADHD의 원인이 도파민의 기능 저하로 알려진 점을 감안,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게 도움 된다.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 악화로 심리적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약물치료에 보조적으로 심리사회적 치료 등도 시행하는 게 좋다.


보건복지부는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서 성인도 ADHD라는 질환이 진단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성인 ADHD가 의심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