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현지시간)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미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한국의 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와 관련해 주한미군 태세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병력이 이동제한 조치를 받고 있느냐는 질의에 "주한미군 태세에는 변함이 없으며, 원하면 기지를 벗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 국방부와의 행사 일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제공할 정보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가까운 시일 내에 방한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를 취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가까운 시일 내에 오스틴 장관이 방한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었지만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계엄 선포 및 해제, 국방장관의 사임 등과 같은 상황과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로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했다.
이후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했으며, 윤 대통령은 김 장관의 면직을 재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오는 7일 국회 본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대통령 탄핵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되지만,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은 재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