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 사진=뉴스1 윤일지 기자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새해 첫 달 초순 한국의 수출이 반도체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 가까이 늘며 플러스로 출발했다. 다만 수입이 수출을 앞서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1~10일 수출은 160억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달러로 마찬가지로 3.8% 늘었다. 이달 1~10일 조업일 수는 7.5일로 전년동기와 같았다ㅣ.


한국의 월간 수출은 2023년 10월 플러스 전환한 뒤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품목별로 1~10일 반도체 수출액은 31억8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8%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로 전년동기대비 3.2% 늘었다.

반도체 외에도 승용차(4.7%), 철강(12.9%), 선박(15.7%)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원유(-4.2%), 석유제품(-6.4%), 기계류(-1.3%)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4%), 미국(1.4%), 베트남(26.3%)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상위 3국인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 비중은 48.1%를 기록했다. 유럽연합(-2.5%), 일본(-4.2%)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1월1~10일 수입은 189억7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 늘었다.

품목별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반도체(26.1%), 가스(15.0%) 등은 증가했고 원유(-4.2%), 석유제품(-6.4%), 기계류(-1.3%) 등에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6.9%), 호주(42.9%), 일본(20.6%)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늘어난 반면 중국(-0.1%), 유럽연합(-12.4%) 등에서의 수입은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앞서면서 1월1~10일 무역수지는 29억6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의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흑자로 돌아선 뒤 지난달까지 19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