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변상일 9단의 LG배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변상일 9단은 20일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 신관 대회장에서 열린 제29회 LG배 기왕전 결승 3번기(3전 2선승제) 1국에서 커제 9단에게 284수 만에 백 2집 반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변상일 9단은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칠 위기에 몰렸다.
지난해 신진서 9단에게 2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변상일 9단이 22일 결승 2국에서 패하면 또다시 준우승에 머문다.
이날 변상일 9단은 중반 바꿔치기로 앞섰지만 142수에서 실착을 범해 주도권을 뺏겼다. 이후 상변 흑돌을 공격, 판 전체를 흔들었지만 역전까지 이르지 못했다.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변상일 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7전 전패가 됐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커제 9단은 지난 2020년 11월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모처럼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커제 9단은 "후반에 혼란스러워지면서 승리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다. 휴식일에 잘 쉬고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차분하게 다음을 준비했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