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38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민생과 미래, 통합 3개 분야에 담대한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과감한 확장 재정, 국토 균형 발전과 사회안전망 강화까지 (모두) 대한민국의 '뉴노멀'(New Normal)"이라며 "민생과 미래, 통합 분야에 담대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38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 업무보고에서 "우리 경제는 초유의 위기와 거대한 격변에 직면해 있다"며 "실물경제와 내수경기는 IMF 외환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더 깊은 침체에 빠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한 주요 근거로 '잇따르는 자영업 폐업', '지난해 소매 판매 –2.2%' 등을 꼽았다.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 여파도 시시각각 밀려오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제대로 된 정부의 역할과 재정의 적극적 투입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경제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김 지사는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추경을 실시해 '도비로 지역화폐 추가 발행', '중소기업 환변동 보험료와 금융지원', '팹리스 양산 지원 등 미래 먹거리'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는 상반기 특별조정교부금을 전체의 60%인 3000억원을 집중 집행할 계획이다. 도의 선제적 추경 집행으로 중앙정부의 재정 정책을 견인하고 대한민국 경제 재건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의도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뉴노멀'(경제를 특정 짓는 현상)이라 규정하고 민생, 미래, 통합 3개 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민생 부문'에 대한 투자로 '소상공인 3만명에게 500만원씩 운영비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2조원으로 확대', '대미 통상환경조사단' 미국 현지 파견 등 추진한다.

'미래'에 대한 투자로는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기후위성 개발과 발사 등 기후경기 3대 프로젝트 추진' 등을 꼽았다. 특히, AI(인공지능)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 1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도내 주요 산업 거점 6곳에 'AI 혁신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 포용하기 위한 '통합' 부문 사업으로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한다. 또한, '이주민종합지원센터 개소',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 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하나로 고양-파주-양주-포천-남양주를 잇는 '경기북부 1.5 순환고속화도로' 건설에 1조800억원을 투자한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민생회복지원금 10조원을 포함해 미래 먹거리와 민생경제에 투자하기 위한 '30조원 이상 추경'을 정부에 촉구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규모를 확대해 '50조원 슈퍼 민생 추경'을 주장하며 정부의 재정적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