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별장이 위치한 경남 거제시 '저도'가 오는 2일부터 민간에 다시 개방된다.
거제시는 지난달 해군 정비 등을 이유로 출입이 통제됐던 저도의 일반인 관람을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관람객은 장목면 궁농항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출발하는 유람선을 이용해 입도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다.
저도에는 대통령 별장을 중심으로 인공 백사장, 전망대, 정원형 휴식 공간, 해송과 동백나무 군락 등으로 채워진 숲길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대통령 별장은 출입이 통제돼 외곽만 볼 수 있다.
모래 해변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름휴가 때 방문해 '저도의 추억'이라는 글을 썼던 장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저도에 방문한 당시 산책로를 걸었다.
저도에는 일제강점기 군사시설 등 근현대사 흔적도 남아 있다.
저도는 면적 43만여㎡의 작은 섬으로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이 주민을 내쫓고 군사기지로 만들었다. 해방 후 해군 주둔지가 들어서고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휴양지로 사용했다.
2008년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돼 소유권은 국방부, 관리권은 해군에 있다. 2017년 거제가 고향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개방을 약속해 2019년 별장과 군사 시설을 제외한 섬 일부가 일반에 공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해 저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