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사진=중흥그룹

정창선 중흥그룹 창업주가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3일 중흥그룹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일 오후 11시 40분께 광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전남 지역 기반 주택건설업체인 중흥건설을 창업해 국내 대형 건설그룹으로 키워냈다.


평생 건설업에 종사한 정 회장은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토목·레저·미디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정 회장은 경영 전반에서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는 재무 건전성과 사업 안정성을 중시하며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부동산 경기 침체 등 건설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도 그룹의 기반을 다졌다.

2021년 대우건설 인수한 중흥그룹은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병행하며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이어왔다. 정 회장은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


2018년 3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했고 같은 해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지역 상공인과 기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유족은 부인 안양임씨와 아들 정원주(중흥그룹 부회장·대우건설 회장)·원철(시티건설 회장)씨, 딸 향미씨, 사위 김보현(대우건설 사장)씨가 있다.

빈소는 광주 서구 VIP장례타운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전남 화순 개천사에 임시 안장된 뒤 장지는 유가족 뜻에 따라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