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여주시장이 4일 열린 '2026년 신년 정책브리핑'에서 올 한 해 시정 방향을 제시하며, 관광 산업의 선순환 체계 구축과 대규모 기반 시설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여주시는 지난해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10억원 이상의 자체 관광상품권을 발행한다. 외래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직접 환원되도록 유도해 지역 경제의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및 산업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3월 36홀 규모의 '대신 파크골프장'이 개장하면 여주시는 총 117홀의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게 된다. 시는 올해 이용객을 수도권 역대 최대 규모인 40~60만 명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해 10억원 이상의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기반 시설 사업들도 본궤도에 오른다. 총사업비 440억 원이 투입되는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은 오는 6월 기본설계에 착수해 내년 6월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가남 반도체 산업단지 5개소는 올 12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주시 신청사 건립 공사 역시 오는 3월 우선 시공분 착공을 시작으로 2028년 완공을 향한 첫 삽을 뜬다.
원도심의 풍경을 바꿀 도시재생 사업도 본격화된다. 시민회관 부지는 지난 1월 착공된 '시민아올센터'를 통해 문화·전시·커뮤니티가 어우러진 복합 허브로 거듭나며, 남한강 테라스 조성 사업 역시 연내 전 구간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쟁점이 된 취양수 시설 개선 사업에 대해 이 시장은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명분으로 취수구를 낮추는 것은 결국 보의 수위를 낮춰 담수량을 10%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결과"라며 "보 개방을 전제로 한 시설 개선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에 지난 10년간 문제가 없었던 여주의 현실을 고려한 '실용적 접근'을 강력히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충우 시장은 "여주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높이기 위해 시민의 신뢰를 나침반 삼아 달려가겠다"며 "시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