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청 전경. /사진=황재윤 기자


의성군이 전 국민 대중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를 도입해 군민 교통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의성군은 이날부터 K패스 사업을 시행한다. K패스는 버스와 지하철,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할 경우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현금 또는 마일리지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그동안 의성군은 군내 버스 무료 승차 정책을 통해 주민 이동권을 보장해 왔으나 군민들이 타 시·도 방문이나 광역버스 이용 시 발생하는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K-패스 도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민들은 의성군 안팎을 오가는 이동에서도 교통비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됐다.

환급 비율은 일반 이용자 20%를 기본으로, 만 19~34세 청년과 65세 이상 어르신, 2자녀 가구는 30%, 3자녀 이상 가구는 50%까지 확대된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최대 53%까지 환급이 가능해 생계형 이동이 잦은 군민들의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는 기존 제도를 확대·개편한 '모두의 카드' 기능도 함께 적용된다. 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 전액을 환급해주는 '정액 패스' 기능이 자동으로 적용돼 장거리 통근자나 대학생 등 교통비 지출이 많은 군민들도 전국 어디서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이용을 위해서는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전용 카드는 시중 은행과 신용카드사, 교통카드업체를 통해 발급 가능하며, 회원가입 시 주소지가 의성군으로 등록돼 있어야 군민 전용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K패스 도입은 의성군의 버스 무료화 정책과 상호 보완돼 군민들이 지역 안팎 어디를 이동하더라도 교통비 걱정 없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