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주력 사업인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외형 확장 대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이 효과를 보면서 영업이익은 14% 이상 성장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1조957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3.3%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2921억원으로 14.1%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3조260억원으로 같은 기간 3.5% 올랐고, 영업이익은 533억원으로 68.5% 늘었다.
GS리테일의 성장세는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지난해 주요 오프라인 유통사 매출 증가율(0.4%)을 웃돈다. 편의점과 슈퍼 등 주력 사업이 견고한 실적을 내며 매출을 견인했고 비주력 사업 정리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 영향이다. GS리테일 측은 "지난해 외형 확장보다 각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점검과 경영 체질 재정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편의점 GS25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오른 2조2531억원이다.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18.7% 감소한 248억원을 기록했다. 스크랩앤빌드(매장 규모 확대 및 우량 입지 이전) 전략과 신선식품 강화형, 건강기능식품·뷰티 특화 매장 등 차별화 점포 운영 등의 효과로 기존점 매출은 3.6% 성장했다. 신상품의 흥행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404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와 291.7% 증가했다. 585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 퀵커머스 경쟁력이 핵심 동력이 됐다. 4분기 퀵커머스 매출은 21.2% 신장했다.
GS샵(홈쇼핑)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780억원,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5%, 18.2% 성장했다. '지금 백지연', '소유진쇼' 등 간판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높이고 패션 중심의 차별화 상품 론칭에 집중해 로열 고객층을 확대한 영향이다.
개발사업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적자 폭을 180억원 개선했다. 공통 및 기타 부문은 매출 455억원으로 19.1% 감소했고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손실을 4억원 줄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주력 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 효율화와 내실 경영 강화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