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겸(하이원)이 8일 밤(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깅삼겸이 대회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 /사진=로이터

김상겸(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김상겸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은메달을 따내며 4번의 올림픽 도전 끝에 처음으로 메달리스트가 됐다. 특히 이번 메달은 한국의 동하계올림픽 출전 역사상 400번째 메달이기에 의미가 더 컸다.


김상겸은 8일 밤(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전에서 벤야민 칼(오스트리아)에 아쉽게 0.19초차로 아쉽게 밀리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상겸의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32명이 출전해 레드와 블루코스에서 각각 한 차례씩 레이스를 펼쳐 합산 기록으로 상위 16명이 16강에 진출한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돼 기록과 관계없이 일대일 레이스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와 탈락자를 가린다.

김장겸은 예선 레이스를 8위로 통과하며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각각 꺾었다. 이어진 준결승에서는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까지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칼과의 결승전에서 김상겸은 좋은 스타트를 보이며 첫 시간 측정에서 살짝 앞섰다. 하지만 중반부에서 살짝 밀려나며 뒤지기 시작했고 레이스 막판 뒤집기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멀어진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배추보이' 이상호는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