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의 설계자 입찰에 9개사가 참여했다.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와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 등 굴지의 설계사가 대거 경쟁할 예정이다.
1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 설계사 선정 입찰에 나우동인·무영종합·원양·에이비라인·해승종합·그룹한종합·제이티엠종합 건축사사무소와 가람건축, 진설씨앤피 등이 참여했다.
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은 광명 하안동 일원의 2602가구(대지면적 10만4528㎡)를 철거하고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 330%를 적용해 3264가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람초 초품아 단지로 통학로 안전과 차량 동선, 학교 인접 일조·조망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 설계 변수로 꼽힌다. 교육영향평가 등 인허가 심의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나우동인은 정비사업 설계 실적 1위 업체로 광명 내에 주요 사업의 실적을 보유했다. 최근 서울 강남·여의도·목동 등에서 설계권을 확보했다. 강남구 청담르엘과 성수동 트리마제도 나우동인이 설계했다.
무영건축은 1985년 설립된 설계업체로 용산구 한남더힐을 설계했다. 원양건축은 일산 킨텍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문정동 가든파이브를 설계하며 성장했다. 아파트 분야에선 반포 푸르지오 써밋을 설계했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설계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 명의로 홍보영상을 배포할 예정이다. 제안서를 내지 않은 경우 가격 경쟁이 중요 변수다.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2~3개사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 규모와 실적으로 보면 나우동인의 경쟁력이 높고 무영·원양건축과 함께 '1강 2중 구도'로 볼 수 있다"면서 "제안서 제출 여부와 함께 고급화가 변수"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