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사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적인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국가비상사태를 이유로 대통령이 의회의 동의 없이 관세를 부과해 온 관행이 법적 근거가 없다는 최종 판결이 내려지면서다.
20일(현지 시각) 복수 언론에 따르면 미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전 세계 국가에 부과한 상호관세 조치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대법관 9명 중 6명이 위법 의견을, 3명이 합법 의견을 내면서 6대 3으로 위법성이 확정됐다.
이번 판결의 핵심은 대통령의 통상 권한 남용에 대한 사법부의 견제다. IEEPA는 국가 안보나 대외 정책에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이 발생했을 때 대통령이 경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이다. 그러나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무역 적자 해소 등 일반적인 통상 문제 해결을 위해 광범위하게 적용한 것은 입법 취지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도입해 시행해 온 상호관세 조치는 즉각 효력을 상실하게 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수입품에 대해 10%의 기본 관세를 매기고 상대국 관세율에 따라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번 판결로 해당 조치의 법적 근거가 사라지면서 미 행정부의 통상 정책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법조계와 통상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향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권한 행사에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회의 고유 권한인 조세(관세) 부과권을 행정부가 안보 논리를 앞세워 침해해 온 관행에 쐐기를 박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도입해 시행해 온 상호관세 조치는 즉각 효력을 상실하게 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수입품에 대해 10%의 기본 관세를 매기고 상대국 관세율에 따라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번 판결로 해당 조치의 법적 근거가 사라지면서 미 행정부의 통상 정책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법조계와 통상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향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권한 행사에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회의 고유 권한인 조세(관세) 부과권을 행정부가 안보 논리를 앞세워 침해해 온 관행에 쐐기를 박았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에 즉각 반발하며 '플랜B'를 가동했다.
그는 판결 직후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무역법 122조에 따라 기존 관세에 더해 10%의 글로벌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법 122조는 미국의 대외 경제 상황이 긴급할 때 대통령이 150일간 한시적으로 관세 조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원하는 대로 할 권리가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무역법 122조는 IEEPA와 달리 적용 기한이 제한적이고 이후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정책 지속성에는 한계가 있다.
그는 판결 직후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무역법 122조에 따라 기존 관세에 더해 10%의 글로벌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법 122조는 미국의 대외 경제 상황이 긴급할 때 대통령이 150일간 한시적으로 관세 조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원하는 대로 할 권리가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무역법 122조는 IEEPA와 달리 적용 기한이 제한적이고 이후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정책 지속성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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