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홍단풍 나무숲길. / 사진제공=경기도

부천 시온고등학교 학교숲.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올해 427억원(도비 113억원 포함)을 들여 생활권 주변 공유지 등 264개 사업지에 도시숲 37만5000㎡(37.5ha)을 조성한다.

경기도는 생활환경숲 등 15개 분야에서 도시숲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도시숲이 걷고 쉬고 머무는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성 단계부터 관리까지 세심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도심 폭염과 열섬현상 완화, 탄소흡수 기능 강화를 위한 '기후대응 도시숲'은 5곳에 추진한다. 이 중 연천군에서는 경원선 폐철도 구간을 활용해 10만 5,000㎡ 규모 기후 대응을 위한 도시숲을 올해 조성할 예정이다. 도심 보행환경 개선과 기온 저감을 고려한 '가로숲길' 조성 사업은 가평군 국도 75호선 2km 구간을 포함해 21곳에서 추진한다.

생활권 내 유휴지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쌈지공원은 총 37곳을 조성하며,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일원에 1500㎡ 규모로 추진한다. 여주시 세종대왕면 쌈지공원 인근에는 주변 생태환경과 지형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으로 조성한다. 학교 내 녹색공간을 확충하는 학교숲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수원시 천천고등학교, 용인시 초당중학교, 고양시 상탄초등학교 등 14개이 대상이다.

또 노후화한 도시숲길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화성시 병점근린공원, 이천시 진암근린공원, 의왕시 포일숲속공원 등을 리모델링하고 추가 식재를 통해 기능을 보완한다. 경기도는 도시녹지의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수원시 등 18개 시군에 도시녹지관리원 25명을 배치·운영한다. 또한, 31개 시군 기후 특-성과 자연환경, 지역 주민 수요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도시숲 모델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도시숲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환경 시설이자 도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생활 기반시설(인프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