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규 발행 등으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4259억1000만달러) 대비 17억2000만달러 오른 4276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와 기타통화 외화 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 및 운용수익에 기인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99억6000만달러(88.9%) ▲예치금 224억9000만달러(5.3%) ▲SDR(특별인출권) 157억7000만달러(3.7%) ▲금 47억9000만달러(1.1%) ▲IMF(국제통화기금)포지션 46억1000만달러(1.1%)로 구성돼 있다. 전월대비 17.7% 올랐다.
유가증권과 IMF포지션은 각각 전월대비 24.4%, 2.2% 올랐으나 예치금과 SDR은 전월과 비교해 각각 8.3%, 1.1% 내렸다. 금은 전월과 같은 수치다. IMF포지션은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 관련 청구권이다.
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홍콩에 밀려 한단계 내려갔다. 외환보유액 1위는 중국으로 3조3991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2위는 일본으로 1조3948억달러, 3위는 1조1095억달러를 보유한 스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