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주4.5일제' 시범사업이 노동생산성 향상과 직원 만족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정책적 실효성을 입증했다.
6일 경기도가 지난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년 대비 기업들은 매출액 기준 근로자 1인당 노동생산성이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경쟁률도 10.3대 1에서 17.7대 1로 높아졌고, 이직률은 22.8%에서 17.4%로 5.4%p 감소했다. 외부 고객(협력업체)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서 82.1점으로 2.4점 상승했다.
노동자 부문에서는 '평일 여가시간이 충분하다'는 인식이 55.0점으로 8.3점 높아졌고, 스트레스 인식은 58.5점으로 6.9점 감소했다. 삶의 만족도는 60.8점으로 2.2점 상승했다. 통근 시간은 응답자의 31.7%가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소득만족도와 소비만족도도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업에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107개사(기업 106개, 공공기관 1개)가 참여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국정 제1동반자로서 주4.5일제의 지속가능한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노동환경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경기도형 상생 모델을 마련하고, 그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다루는 '주4.5일제 시범사업 효과분석 정책 토론회'를 갖고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주4.5일제 시범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 운영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